삼성전자·현대차 "세계 100대 브랜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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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21위, 현대자동차가 세계72위의 브랜드 순위를 올해도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브랜드가 19일 발표한 ‘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약 5% 상승한 176억8천9백만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 21위를 지켰습니다. 100대 브랜드 순위 경쟁에서 노키아에 이어 소비자 가전 세계 2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일본의 소니는 25위에 머물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72위로 자리를 지켰으나 브랜드 가치는 프리미엄 모델 제네시스의 미국 진출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 상승한 48억4천6백만달러로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2005년 브랜드 가치 84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순위를 높여왔습니다. 렉서스와 페라리, 포르쉐보다 브랜드 가치 순위가 높게 랭크됐으며 대중차 브랜드중에서는 올해 가장 높은 9%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로는 코카콜라가 브랜드 가치 666억6천7백만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지난 7년간 3위였던 IBM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TOP 10에 올라섰습니다.
산업별로는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 씨티 등이 두자릿수의 가치 하락을 보였으며 시스코와 SAP 등 IT 브랜드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브랜드 가치 31억달러로 97위에 올라선 LG전자는 올해 해외 시장 선전에도 불구하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