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4조568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추경안은 재석의원 267명 중 240명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2008년 추경안 수정안은 기존에 정부가 제출한 4조8천654억원보다 2천969억원 감액된 규모로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가 처리한 4조2677억원에 비해 3천8억원 증액된 규모입니다. 증액된 3천8억원에는 대학생 학자금 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출연금 2천500억원과 2008년 동절기 노인시설 난방용 유류비 지원 508억원이 포함됐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에 대한해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의 원안보다 증액된 부분에 대해 이의가 없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번에 통과된 추경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살림살이가 조속히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본회의에서 제시된 지적 사항들은 예산집행 과정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추경안의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보조금 지원은 이번에는 수용하되 앞으로는 전기와 가스 등 공기업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원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