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금융환경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재계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2차 민관합동회의의 주된 화제는 역시 미국발 금융위기였습니다. 이대통령은 세계 금융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이제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다 노출돼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금융위기는 극복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우리 경제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기업들이 어려울 때 2~3년을 앞서 내다보고 선투자를 하는 것이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자세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확정된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우리 증시가 선진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것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만큼 증시 선진화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름값 인하와 기업의 임금인상 자제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대통령은 기름 값이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려 국민들이 답답하게 느낄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고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만큼 기업들도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대신 고용을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부처 장관들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대표 40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