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으면 풍치가 잘 생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거꾸로 풍치가 당뇨병을 더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또한 잇몸질환(풍치)을 치료하면 혈당치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되고 있다. 이는 잇몸질환(풍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감염시켜 합병증을 만들고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게 되는데 잇몸치료를 하면 구강내 세균수가 줄어들면서 혈액 감염을 낮춰 혈당치도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잇몸치료와 더불어 특히 당뇨 환자는 음식조절을 잘해야 한다. 채소나 현미식 등 딱딱한 음식을 씹어야 한다. 유로치과 이수진 원장은 “당뇨 환자의 경우 1차 소화기관 역할을 하는 치아가 부실하면 식사요법에 실패하기 쉽다”고 말한다. 또한“당뇨환자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게을리 하지 말 것, 과 칫솔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을 당부한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철저히 양치하고 특히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잇몸마사지 하는 것도 당뇨환자를 위한 맞춤 잇솔질법 이라 말한다. 또 이수진 원장은 “당뇨 환자일수록 이가 빠지면 빠른 시일 내에 임플란트로 치아 기능을 복원하여 식사 요법을 잘 할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당부한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