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정부의 서민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를 앞두고 그린벨트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문의전화가 늘어나는 등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통령 발언이후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는 그린벨트 추가 해제. 임태희 한나랑당 정책위원장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구체화하면서 추가 해제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임 위원장이 서울과 일산의 중간지역을 예로 들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고양시 덕양구 일대. 해당 지역은 벌써부터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으로 들떠 있습니다. "덕양구가 동이 여러 개 있는데요. 동마다 그린벨트가 있겠지만, 고양동 같은 경우 그린벨트가 많아요. 지금 현재 19일날 뚜껑을 열어 봐야되겠지만, 덕양구가 그린벨트 해제될 것이란 얘기가 있어요." 전체 면적의 80%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과천시 역시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과 가까운 지역이라는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개발 관련 문의전화가 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의 경우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돼 외지인보단 현지인 중심으로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토지관련 문의가 늘면서 인근 주택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급매물조차 찾는 이가 거의 없었지만,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19일 발표를 앞두고 개발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그린벨트 지역. 인근 집값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감과 환경론자들의 반대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아 해제 지역과 범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