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이 부양책 물꼬 틀 가능성” - 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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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불안으로 경기부진이 심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의 전격 매각, AIG의 긴급자금요청 등으로 야기된 미 금융사태는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상당기간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후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내수회복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모멘텀에는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신용경색 사태의 장기화로 현지의 소비둔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과 중국의 대미수출에 상당기간 부정적 파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내경기의 회복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봤다. 이번 미 금융사태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시점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여 국내경기의 반등시점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분위기가 예상되면서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금융사태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이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정책 비중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를 위해 미/일과 금융안정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 세계적인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국내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의 전격 매각, AIG의 긴급자금요청 등으로 야기된 미 금융사태는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상당기간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후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내수회복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모멘텀에는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신용경색 사태의 장기화로 현지의 소비둔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한국과 중국의 대미수출에 상당기간 부정적 파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내경기의 회복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봤다. 이번 미 금융사태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시점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여 국내경기의 반등시점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분위기가 예상되면서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금융사태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이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정책 비중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를 위해 미/일과 금융안정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 세계적인 금리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국내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