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이 6300억원에 이르는 중견 코스닥 상장기업 태산LCD가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환율 급등에 따른 손해를 못견디고 법원에 회생신청을 냈다. 태산LCD는 올 상반기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키코로 인한 손실액이 지난 6월 기준 806억원에 달해 '흑자부도'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