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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 문학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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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국,일본의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가치를 토론하고 우애를 다지는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가 주관하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이다. 이달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및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문학포럼은 3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을 통해 교류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 국가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3개국 문인들이 각각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했다. 또한 올해 한국에서의 포럼 창설을 시작으로,2010년에는 일본,2012년에는 중국이 주최를 맡아 격년제로 포럼을 꾸려갈 예정이다. 김우창 한국 조직위원장은 "포럼이 한.일.중 3국에서 모두 개최된 후에는 북한,대만,몽골,베트남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까지 포괄하는 동아시아포럼으로 확대하고 발전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한국 문인으로는 고은,황석영,공지영,신경숙,은희경 등이 참여하고,일본에서는 소설가 및 극작가로 활약하는 이노우에 히사시,연이어 문제작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시마다 마사히코,<일식>으로 아쿠타카와상을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최연소 아쿠타카와상 수상작가 와타야 리사 등이 방한한다. 중국에서는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이자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모옌<쌀> <나,제왕의 생애>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한 쑤퉁,중국작가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티에닝 등이 참가한다.

    부대행사인 문학포럼은 '현대사회와 문학의 운명-동아시아와 외부세계'라는 대주제 아래 5개 소주제 1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달 30일과 10월1일 이틀 동안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문학포럼 각 세션에는 3개국 문인들이 발제 및 토론을 나누어 맡아 문학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줄 계획이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3국 작가 공개대담'에서는 황석영,시마다 마사히코,모옌 등 작가 세 명이 토론에 나선다. 또한 일부 작가들은 10월3일부터 춘천으로 이동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에 함께 하게 된다.

    독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문학포럼,작가별 초청 강연,3국 작가 공개대담,춘천에서 개최되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www.seoulforum.org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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