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파산 위기감 고조...신용등급 일제히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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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의 파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우려감을 반영하듯, 영국계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를 시작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 AIG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AIG의 장기 IDR 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하면서 부정적 감시 대상으로 남겨뒀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즉 S&P는 모기지 관련 손실 증가에 따른 유동성 위축을 반영해 AIG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낮췄습니다.
무디스도 유동성과 자금 사정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AIG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Aa3'에서 'A2'로 두 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보험사 신용등급 평가 기관인 A.M. 베스트도 AIG의 재무건전성 평가 등급(FSR, Financial Strength Rating)을 'A+'에서 'A'로 낮췄습니다.
A.M. 베스트는 또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조건이 이미 취약한 상태에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AIG의 ICR(issuer credit rating)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