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하면서 장중 1,16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시20분 현재 53.10원 급등한 1,162.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8월13일 이후 4년1개월여만에 1,160원대를 상회했고, 상승폭은 지난 1998년 8월6일 이후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8.90원 급등한 1,12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장중 1,166.2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여파로 달러화 매집세가 폭주하고 있다는 견햅니다. 1,140원과 1,150원, 1,160원 등 주요 저항선이 차례로 무너질 때마다 손절매수세가 되풀이되면서 상승폭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외환전문가는 역외세력과 투신권 등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