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있는 가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에몬스가구(대표 김경수)의 침실세트 '몬드리안'은 신조형주의 대표작가인 몬드리안의 작품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미와 기능성을 표현했다. 최근 들어 아트와 결합한 '아트형 디자인 상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몬드리안은 수직으로 상징되는 남성과 수평을 의미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조화시켜 편안하면서도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곡면 침대 프레임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가장 편안한 안락감을 제공한다. 4단 서랍장의 인출식 서랍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편리함을 주고 있다. 천연 크리스털을 이용한 손잡이는 에몬스의 이니셜 'E'를 모티브로 해 남다른 눈부심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톤 컬러와 고광택 펄(화이트 컬러)의 조화는 모던한 느낌을 주며 실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랍장에 사용된 분할패턴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1979년 설립된 에몬스가구는 감성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생활문화를 이끌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30년 전통의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 및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생산중이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1급 자재를 쓰는 등 환경도 중시한다.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롱 등 제품에 참숯볼 부착 △천연 옥이나 황토 마감재 사용 △앞·뒷면의 판재를 붙인 플러시 패널 사용 등에 나서고 있다. 가구의 주요 부분들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이 아닌 직접생산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러면서도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스타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영화배우 전도연씨와 모델 계약을 체결,'최고의 배우가 쓰는 최고의 가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녀의 하루엔 에몬스가 있다'라는 테마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고급스럽고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등 일관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 중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에몬스의 매출은 2006년 40%에 이어 지난해에도 35%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