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일 원서접수..무술자격증 없어도 응시가능

청와대는 14일 "새 정부 출범후 첫 대통령 경호관(특정직 7급)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경호'와 `정보통신' 분야로, 학력과 성별에 제한이 없으며 7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서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임용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는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키 제한(경호-남자 171㎝이상, 여자 159㎝이상, 정보통신-남자 168㎝이상, 여자 156㎝이상)과 시력 제한(경호-0.8 이상, 정보통신-1.0 이상)이 있으며, 남자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경호처 홈페이지(www.pss.go.kr)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며 필기시험(10월 5일), 신체 및 인성검사(10월 20일), 체력측정(10월 22일), 면접시험(10월 23~24일) 등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호처 관계자는 "올해부터 영어시험은 토플이나 토익 등 공인시험 자격증으로 대체한다"면서 "무술 자격증은 필수요건이 아니며,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공인무도 3단 이상의 유단자나 국내외 공인대회 입상 경력자를 상대로 별도의 측정을 통해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