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 보트타고 표류하다 월북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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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양(28.정시원)이 서해상에서 조난됐다 해군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양은 지난 9일 오전 11시경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덕적도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갑자기 나빠진 기상 때문에 방향을 잃었다.
정양일행은 두시간 가량 서해상을 표류한 뒤 오후 2시경 휴대폰으로 해경 122로 조난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보트가 연평도 인근임을 확인한 후 해군으로 통보했다.
보트는 북한 해역까지 넘어갔다가 북한 함정의 추격과 경고 사격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표류하던 보트에 탄 정양일행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배를 구입하려고 시운전 목적으로 나간 것”이라고 출항 목적을 밝혔다.
정양 일행은 구조 후 국가기관의 합동심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해경은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