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9일 정례 회동에서 산유 쿼터를 엄격히 지키기로 전격 합의해 사실상 감산키로 했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해 무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우디는 회동 다음 날인 10일 "우리는 지금처럼 생산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0.68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