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비수기인 8월 영업실적도 대폭 호전됐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한샘의 8월 매출액은 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7억원으로 86.6% 늘었다"면서 "특판, 자재판매 등은 여전히 부진했으나 주력부문인 싱크대 시판, 인테리어 매출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시장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소비환경이지만 한샘의 주공략 시장은 사제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싱크대 사제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IK 매출액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7, 8월 매출액이 각각 37억원, 38억원으로 2분기의 40억원 수준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성이 낮아 프리미엄 부여에는 의문이 있을수 있지만 2008년말 기준 순현금 884억원, 자사주 12%, 방배동 부동산가치 500억원을 고려하더라도 현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