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업체 팜스웰바이오가 신규사업으로 항암제를 선택하고 이 분야 권위자인 前 코미팜 연구소장 이상봉 박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경구용항암제인 독시플루리딘을 연구개발해 국내 유수의 제약사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오는 2013년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는 항암제 신약의 합성연구를 통해 신규 항암제 2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진 팜스웰바이오 대표는 "이미 유럽에서 항암제 분야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의 경험을 가진 이상봉 박사(전 코미팜 연구소장)를 영입했으며, 신약개발 및 제네릭원료 합성공정개발 경험을 가진 오세한 박사(전 대웅제약 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며 "현재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스웰바이오의 항암제 연구개발을 진두지휘 할 이상봉 박사는 성균관대 약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약대대학원 약학박사(약리독성학전공)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후 경상대학교 의대 예방의학 교수, 일성신약 중앙연구소 이사, 광동제약 상무 겸 중앙연구소장을 거쳐 전 코미팜 연구소장을 지냈다.

이상봉 박사는 "현재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표적항암제 2~4종을 합성해서 제네릭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전하고 "이를 위해 오세한 박사가 진행하는 새로운 구조의 항암제 연구를 통해 시험관내 시험, 동물효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항암제 후보 물질이 될 수 있는 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