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주 강세..소비 부진에도 실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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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주 3인방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1.89%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세계(0.91%), 롯데쇼핑(0.50%)도 상승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신세계의 견조한 지난달 실적에서 확인됐듯,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달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684억2500만원과 7767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 8.5%씩 증가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마트의 경우 추석 수요 선반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3개월 연속 평균 2% 수준을 유지했고, 백화점은 최근 해외 출국자수 감소에 따라 명품과 잡화에 대한 상대적인 수요 확대가 반영되면서 매출 호조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여영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유통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했으나 신세계의 실적이 견조해 대형 업체들은 소비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라 자체 브랜드(PL) 상품을 보유한 할인점으로 소비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추석에는 명절 대목 효과가 있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추석 기간이 예년보다 짧고,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0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1.89%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세계(0.91%), 롯데쇼핑(0.50%)도 상승세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경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신세계의 견조한 지난달 실적에서 확인됐듯,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달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684억2500만원과 7767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 8.5%씩 증가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마트의 경우 추석 수요 선반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3개월 연속 평균 2% 수준을 유지했고, 백화점은 최근 해외 출국자수 감소에 따라 명품과 잡화에 대한 상대적인 수요 확대가 반영되면서 매출 호조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여영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유통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했으나 신세계의 실적이 견조해 대형 업체들은 소비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라 자체 브랜드(PL) 상품을 보유한 할인점으로 소비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추석에는 명절 대목 효과가 있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추석 기간이 예년보다 짧고,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