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양궁의 간판스타 박경모(32,인천계양구청)-박성현(25,전북도청) 커플이 오는 12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의 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올해는 특히 올림픽 스타들의 결혼준비를 많이 맡고 있는데 또 하나의 올림픽 스타인 베이징올림픽의 영웅 박경모-박성현 선수의 결혼준비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 금메달의 명예에 어울리는 최고의 결혼 준비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축하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을 대비해 1년 넘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가까워졌다. 이후 박경모가 지난해 11월 박성현에게 프로포즈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올해 4월 상견례 후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박성현은 “결혼준비가 무척 즐겁고 또 결혼을 앞두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기쁘다. 서로 같은 분야에 있는 만큼 서로에게 힘이 돼 줄 수 있고 또 인생의 동반자인 내 사람이 늘 곁에 있으니 운동에 더 집중이 잘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날 경기 출전을 위해 23일 출국할 예정이며 이후 전국체전 및 10월말 세계선수권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12월 6일 서울 서초동의 노블레스웨딩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