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연예사병 시절 선임이었던 지성에게 혼난 사연을 공개했다.

군 제대 후 '슬픔 활용법'으로 2년 4개월 만에 돌아온 김범수는 이등병 시절 일병 문희준과 군 관련행사를 마치고 일어난 사건을 밝혔다. 김범수는 "상사에게 허락을 받은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사우나게 갔으나 미처 부대에 보고가 안돼 두 시간 가량 무단이탈 상황이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당시 상병이었던 지성에게 혼이 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범수는 "지성은 특유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로 '너희들이 미친거야'라고 다그쳤다"며 "군대에서 들을 수 없는 드라마 속 멋진 주인공 목소리 때문에 혼 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군대를 통해 넉살만 늘어왔다"며 입대 전과는 달리 밝은 모습으로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김범수는 '쉬운 이별'을 통해 방송 최초로 댄스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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