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인터넷TV(IPTV)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통신업체들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주요 유.무선 통신업체들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작년보다 100명가량 많은 490명으로 늘리고 이달 말부터 공채에 들어간다. 경력사원 채용은 50~1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가 4년 만에 현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1위를 탈환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린다. 라인망가, 4년 만에 日 앱마켓 매출 1위5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달 일본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 집계 결과 게임을 포함한 전체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라인망가가 일본에서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네이버웹툰 내부에선 "기념비적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등 들뜬 반응이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카카오픽코마를 근소한 차이로나마 앞지른 데 대해 의미를 뒀다. 이 기간 앱 마켓 매출 점유율을 보면 라인망가는 44.63%, 카카오픽코마는 44.55%로 간발의 격차였다.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일본 만화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웹툰엔터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일본은 한국 대비 객단가(ARPPU·이용자당 평균 매출)가 3배 높은 국가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 증가 대비 매출 성장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 만화 시장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만화 시장에서 웹·모바일 등 전자 만화 비중은 30% 수준. 유료 이용자 비중이 커 웹툰 시장이 성장할수록 매출 성장폭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조다. 매출 기반도 탄탄한 상태다. 웹툰엔터테인먼트 매출 약 90%는
LG CNS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SAP 사파이어 2024' 행사에서 '퍼펙트윈 ERP(전사적 자원관리)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SAP 사파이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기업 SAP가 주최하는 연례 콘퍼런스다. LG CNS가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으로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됐다. 소량의 샘플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류를 검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백만 건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다양한 결함들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차세대 ERP 시스템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LG CNS는 강조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ERP 시스템의 오류를 찾고 반복적으로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퍼펙트윈 ERP 에디션으로 반복 테스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LG CNS는 지난해 3월 독일 발도르프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한국 기업을 위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협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후 LG CNS는 SAP와 수차례 기술 회의, 워크숍, 개념검증(PoC) 과정 등을 거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개발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알파폴드3가 새롭게 발표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A to Z가 가능해지는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졌다. 이전까지는 AI의 예측이 실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한계점이 있었다. 알파폴드3가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의 과정을 압축할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더 개선돼야 할 점이 남아 있다.구글의 ‘알파폴드3(AlphaFold3)’ 공개와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BioNeMo)’ 플랫폼 발표로 신약개발 분야에서 알파폴드와 AI 활용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2021년 발표된 알파폴드2는 단백질 구조 예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알파폴드2가 단백질 다량체(multimer)를 포함한 구조 예측의 정확성과 속도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면, 알파폴드3는 더욱 미세한 단백질과 저분자 리간드의 상호작용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알파폴드2와 알파폴드3의 모델 구조(model architecture)를 비교하면, 알파폴드3는 확산모델(diffusion model)을 이용한 반복과정(iteration)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저분자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디프독(Diffdock)’과 같이 확산 모델을 이용한 단백질-리간드의 바인딩 포즈(binding pose, 상호작용 형태)를 예측하는 AI 모델이 이미 활용되고 있다.알파폴드3는 기존 진화 유전 정보, 다중서열정렬(MSA) 모듈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함께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예측을 위해 확산 모델을 추가로 활용하고 있다. 디프독은 엔비디아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바이오네모에도 포함됐으며, 기존의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알파폴드2의 한계점 극복한 알파폴드3알파폴드2가 단백질 구조 예측의 혁신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