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슈프리마가 공모주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장 두 달째인 슈프리마가 여타 공모주와 달리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공모가보다 34% 높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문인식 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는 8일 3.40% 오른 3만65000원에 마감,닷새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가는 공모가 2만7100원 대비 34.6%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코스닥 급락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7월29일 기록한 신고가(3만9500원)에 근접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송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문인식 시장은 생체인식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근태 및 출입관리 시스템 등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최상 등급 규격 인증을 받는 등 다른 국내 기업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장 당시 1%대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9%까지 오른 상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