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리안 감독의 '색, 계'가 영화 평론가와 문화예술 인사들로부터 '오늘의 영화'로 뽑혔다.

도서출판 작가는 평론가 및 문화예술인 100명으로 구성한 추천위원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한국 작품 '밀양'과 외국 작품 '색, 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그 밖에 많은 추천을 받은 한국 영화로는 이명세 감독의 'M', 장률 감독의 '경계', 박흥식 감독의 '경의선', 정식ㆍ정범식 감독의 '기담', 김기덕 감독의 '숨',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이 있다.

또 김명준 감독의 '우리 학교',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허진호 감독의 '행복',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도 추천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 영화로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의 '바벨', 자장커의 '스틸 라이프', 존 카니의 '원스', 데이비드 린치의 '인랜드 엠파이어', 오미가미 나오코의 '카모메 식당',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타인의 삶',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가 추천을 받았다.

도서출판 작가는 추천작들을 모아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를 펴냈다.

책에는 강성률ㆍ강유정ㆍ김영진ㆍ전찬일ㆍ정성일ㆍ황진미 등 평론가들의 영화평과 추천 이유가 함께 실렸다.

240쪽. 1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