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막기 위해 20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듣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왔던 신용위기 해소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시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61.96오른 1466.3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발 호재에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업종은 단연 금융주입니다. 증권과 은행업종지수가 각각 12%, 7% 넘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금융주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증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외국인이 15일만에 순매수에 나섰고 기금도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투신은 지수 상승에 맞춰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지수 반등폭을 5-10%로 예상하는 등 증권사들은 미국 정부 결정을 대형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금융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1090원대로 6일만에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