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입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더 나쁘게 나타나면서 낙폭이 커졌지만, 오후들어 저가매수세 유입과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2포인트 오른 11,220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내린 2255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포인트 오른 1242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많은 8만4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업률도 전월보다 상승한 6.1%를 나타내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2분기 주택차압과 모기지 연체 비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는데요, 특히 리먼 브러더스의 M&A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리먼 브러더스의 일부 자산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으로 리먼 브러더스의 주가는 6.8% 올랐고, 다른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4% 이상 상승했고, 메릴린치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1.4% 올랐습니다. 또 세계 1위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는 삼성전자의 인수 추진 소식으로 31% 급등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샌디스크와 관련해 인수를 포함한 여러가지 제휴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해 3분기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는 7.5%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업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수요 감소 전망이 나온데다, 달러까지 강세를 지속하면서 6일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주에만 8% 내렸는데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달러66센트 내린 배럴당 106달러23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온스당 40센트 내린 802달러8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58센트 내린 1.4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