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좋아서'

마흔살 노총각 가수 김건모와 열여덟 꽃미남 신세대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2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동 육아'에 도전한다.

이들은 배우 김형범(33), 개그맨 유세윤(28), 슈퍼주니어의 김희철(25)과 함께 14일 오전 10시50분 방송되는 SBS TV 추석특집 파일럿프로그램 '좋아서'에서 '까칠한' 10살짜리 딸을 함께 키운다.

과거 그룹 god가 '육아일기'에서 어린 아기를 키웠다면 이들 다섯 명은 어른을 넘보는 초등학교 3학년생 효정이의 아빠 되기에 도전한다.

주인공 소녀 효정이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제목 '좋아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스타들의 리얼 육아 보고서'의 줄임말. 출연자들은 3일간 한 집에서 효정이와 머물며 아빠 체험을 했다.

놀이공원도 가고 학교에도 학부형 자격으로 가 효정이의 담임 선생님과 면담도 했다.

김건모는 녹화를 마친 후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이제 난 모든 준비가 돼있다.

이제 애도 키워봤으니 결혼만 하면 된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총각 5인방은 이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되면 계속 고정 멤버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