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고객 정보가 정유사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겠습니까? GS칼텍스 고객 1천100만여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CD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어제 'GS칼텍스 고객 명단'이라는 제목의 CD를 받았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정보가 맞는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CD를 통해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특히 청와대와 국회의원,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 등 정보 고위인사 정보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CD에는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고객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집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대거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사측은 "보너스 카드 고객이나 온라인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들 정보라면 회원번호나 아이디가 있을텐데 CD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가 워낙 방대한만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일단 CD의 진위 여부가 밝혀진 후 대응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옥션의 고객 정보 유출을 비롯해 KT·하나로텔레콤·LG파워콤 등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벌이진 것이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충격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