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대비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하강 위험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 약세의 배경이 됐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32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21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CB는 이날 유로존 15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4%로 낮췄습니다. 내년 전망치도 1.5%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