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력이 부각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풀무원은 5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65%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일 11% 이상 급등한데 이어 전날도 8.74%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기존 풀무원으로부터 분할신설된 식품사업회사로 7월29일 재상장된 풀무원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불구하고 재상장일 4만12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존 풀무원이 사업지주회사로 식품사업과는 무관한 자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복잡한 지배구조로 투자자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다는 점에서 기업분할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저평가 매력으로 반등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최대 위험요소인 대기업의 신선식품 시장 침투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과 과도한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는 일단락된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두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은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가격 인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