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분할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사업부 재편과 함께 삼성전자와의 디스플레이 사업 통합을 본격화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통합을 위한 준비 단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삼성SDI는 오늘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설립을 위한 자사의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 분할을 승인했습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자본금을 합치면 잘 될 것"이라며 "주주들이 이를 알기 때문에 분할 승인이 무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SDI의 이번 모바일디스플레이 자회사 설립은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을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출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회사 측은 두 회사가 계열사이기는 하지만 회계나 인사 등 행정 시스템이나 충남 천안 등 생산라인의 제품 일련번호 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통합을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앞으로 행정과 생산 체계를 통일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후 통일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12월경 사장 선임이 이루어지면 합작사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중국 소주 노트북 생산 설비 신설과 관련한 인근 지역 추가 배터리 라인 확보에 대해 현재까지 계획이 없지만 배터리 주문량을 보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