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심원 "태안 기름사고, 유조선 대응 늦어 오염심화"
심판원은 "오염사고는 삼성중공업의 해상 기중기부선이 무리한 항해를 하다 예인선 줄이 끊어져 발생했지만 허베이스피리트호가 대응 조치를 적극 이행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심판원은 "모든 위험물선의 충돌사고가 항상 대규모 오염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기름의 유출 억제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에 따라 오염 확대 여부가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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