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첫 사극 도전, 연기 인생의 반환점 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자 최정원이 '미칠이' 이후 1년 8개월만에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KBS2 특별기획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에서 ‘무휼’을 사랑하는 여인이자 적국 부여의 공주로 무휼의 차비가 되는 여인 '연' 역을 맡은 최정원은 "첫 사극 연기에 임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고 고백했다.
최정원은 "처음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니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여배우로서 애절한 사랑은 한번쯤 꿈꾸던 이야기다"며 "'무휼'과의 사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BS2 '소문난 칠공주'의 미칠이 이후 차기작 결정이 오래 걸렸던 최정원은 "전작의 강한 캐릭터 탓에 많은 작품을 보며 고민하느라 복귀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원은 "'연'은 '미칠이'와 180도 다른 캐릭터"라며 "아마 연기 인생에 계기점이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은 부여의 왕족이지만 평온한 삶보다는 평민들의 상처와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씨를 지닌 캐릭터다. 의술가인 '연'은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한 '무휼'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주며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김진의 동명만화를 드라마화한 '바람의 나라'는 오는 10일 첫 방송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