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과 '무휼'은 완벽히 다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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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송일국이 이번에는 '주몽의 손자' 대무신왕으로 또 한번 대륙 정복에 나선다.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KBS2 특별기획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 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에서 '주몽'의 손자이자 '유리왕'의 아들인 고구려 3대 대무신왕(大武神王) '무휼' 역을 맡은 송일국이 "'주몽'과 '무휼'은 완벽히 다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주몽' 이후 같은 일가인 '주몽'의 손자 '대무신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고민과 갈등이 많았다"며 "그러나 우연히 접하게 된 원작을 보고 '무휼'은 '주몽'과는 완벽히 다른 인물이라는 생각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작이 액션 연기에 좀 더 치중했다면, 이번 '바람의 나라'를 통해서는 내적인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애착을 나타냈다.
송일국이 맡은 '무휼'은 '형제와 부모, 자식을 죽일 운명'이라는 신탁에 의해 유리왕의 자손임을 모른 채 벽화공으로 키워지다 자신의 신분을 알고 고구려의 태왕으로서 역사상 유일한 신왕의 칭호를 받는 인물이다.
한편,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김진의 역사 판타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오는 10일 첫 방송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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