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수영선수' 김지은(25)이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했다.

2일 김지은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머니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금 아바랑 네 기사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하 솨이팅 편하게 있어 곧 갈께(지금 아빠랑 네 기사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하 파이팅 편하게 있어 곧 갈께)'

김지은 선수는 "문자 능숙하게 못 보내시는 엄마가 날 위해 휴대전화와 씨름하며 메시지를 보냈다"며 "오타조차 너무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선수는 6일 개막하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여자 자유형 100m와 400m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해 3일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김지은 선수는 결승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뇌병변 장애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김지은 선수는 KBS '인간극장-진정 사랑한다면'에 출연한 이후 큰 관심을 모았다. 뇌병변 장애는 뇌손상,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 등 뇌에 병이 생기며 발생한 신체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제한을 받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