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제일기획에 대해 거시경제 변수를 고려할 때 당분간 광고업 전망은 부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26만원에 분석을 재개했다.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해외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어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등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광고는 소비자의 소득과 소비심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들 변수들이 모두 광고업 경기가 둔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업황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소비심리와 취급고 성장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는 21~26만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비중확대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진 연구원은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주가 및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로 인한 역자산효과, 해외 소비 비중 상승으로 인한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해 2008년, 2009년 광고시장 성장률은 6.4%, 1.9%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진 연구원은 방송광고의 규제 완화는 1~2년 이내에는 광고시장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광고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