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일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급등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측면이 큰 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환율 급등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미 경기의 둔화흐름이 나타난다면 최근 급격히 진행된 달러화의 강세흐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경기지표로 보면 미 경기의 둔화흐름이 지속중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이전치인 50보다 부진한 49.9였고, 3일 발표예정인 제조업 수주는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전치인 1.7%에 못 미치는 1.0%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금주 달러화의 강세흐름은 완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원/달러 환율도 지난 며칠 간의 급등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엄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와 함께 투자심리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증시도 증가세를 나타내는 주식형 펀드유입 및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140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