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용회복기금 2천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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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소외계층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회복기금이 마련됐습니다.
채무 재조정과 환승론 제공을 통해 근본적인 자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신용회복기금을 설립했습니다.
금융소외자의 연체 채권을 매입해 채무를 재조정하고, 고금리 대출을 금융기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신용보증 사업입니다.
(CG) 금융회사나 대부업체 등 대출회사의 연체채권을 사들여 채무자 맞춤형 원금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고금리 대출을 금융권의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신용보증, 이른바 환승론을 지원합니다.
이철휘 / 자산관리공사 사장
"신용회복기금의 출범은 과거와 달리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 종합적으로 금융소외자를 관리하고 도움으로써 정상적인 금융거래자로 회복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올해는 자산관리공사 자체 자금 2천억원을 대여해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CG) 1단계로 기초수급자 전체 연체채권과 일반인의 1천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매입하고, 내년중 2단계로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연체 채권으로 매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휘 / 자산관리공사 사장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7천억원에 해당하는 기금을 모집해 업무를 점차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약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동원해 업무를 충실화시킬 계획이다."
(S)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올해 47만명, 내년 25만명 등 72만명에 달하는 금융소외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 캠코는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말 기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으로 지원 대상을 제한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감안해 원금 감면은 없이 채무 조정만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