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크로스오버차량(CUV)인 쏘울의 내부에 '빛나는 공간'을 연출한다. 기아차는 오는 30일 출시되는 쏘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빛나는 스피커와 시트를 설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스피커는 음악의 세기와 비트에 따라 전면부 스피커 내부에 있는 붉은 조명의 밝기가 바뀌도록 고안됐다. 기아차는 쏘울에 중앙 스피커 등 최대 8개의 스피커와 외장 앰프를 장착,생동감 넘치는 음감을 제공토록 했다. MP3 플레이어와 CD플레이어,USB(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입출력 표준) 등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시트는 야광으로 새겨넣은 영문 'SOUL'이 어두운 곳에서도 빛나며 쏘울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히 듣는 음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 쏘울 인테리어의 특징"이라며 "뮤직비디오와 UCC 등 영상에 익숙한 신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