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 후진국' 오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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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항공안전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7년 만에 항공안전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은 것이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지난달 29일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98.82%의 항공안전 국제기준이행률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ICAO 190개 회원국의 평균 국제 기준 이행률은 55.77%다.
우리나라는 2000년 실시한 1차 평가에서 국제 기준 이행률이 79.79%를 기록하면서 162개국 중 53위에 그쳤고 1990년 대 말 잦은 항공기 사고로 2001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았다.
4개월 뒤 다시 1등급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국적 항공사들은 2등급 판정 후 편명 공유(코드셰어)에 제한을 받고 미주 노선을 증편하지 못하는 한편 미국 군인,공무원의 탑승을 제한받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지난달 29일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98.82%의 항공안전 국제기준이행률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ICAO 190개 회원국의 평균 국제 기준 이행률은 55.77%다.
우리나라는 2000년 실시한 1차 평가에서 국제 기준 이행률이 79.79%를 기록하면서 162개국 중 53위에 그쳤고 1990년 대 말 잦은 항공기 사고로 2001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았다.
4개월 뒤 다시 1등급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국적 항공사들은 2등급 판정 후 편명 공유(코드셰어)에 제한을 받고 미주 노선을 증편하지 못하는 한편 미국 군인,공무원의 탑승을 제한받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