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종 대장주인 SK텔레콤이 조선주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내 시가총액 순위는 SK텔레콤이 6위로 올라섰고, 현대중공업은 7위로 내려앉았다.

2일 오후 1시3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22%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1.33% 하락한 22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약세장을 틈타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10거래일 중 단 하루만 하락 마감했다.

통신주의 이같은 강세는 결합서비스를 통해 나타나는 마케팅비용 감소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부 변수 영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분석자료를 통해 "통신주의 경우 악재가 상당부분 해소된 가운데 나타나는 반등인 만큼 결합서비스를 통해 예상되는 마케팅비용 감소나 ARPU(Average RevenuePer User, 가입자당 평균수익)의 상승효과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