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등 화장품업체들도 추석을 앞두고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인 제품까지 풍성한 기획세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고급 한방 화장품 세트들이 두드러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어머니를 위한 토털 노화방지 제품으로 '설화수 프리미엄 진설 세트'(68만원)를 적극 추천했다. 에센스,크림과 사은품 3종을 담았다. 설화수의 최고급 라인답게 패키지를 목(木)함에 고급스러운 종이를 씌워 보석함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아이오페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슈퍼바이탈 3종 세트'(24만5000원)도 나왔다. 소프너,에멀젼,크림과 증정품 5종이 담겨있는데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스페셜 라인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히말라야 빙하수를 담아 만든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기획세트'(4만원)도 눈길을 끈다. 에센스와 증정품 4종으로 구성했는데 고농축의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윤기있고 환하게 가꿔준다는 것.남성들을 위해 이달 설화수에서 새롭게 출시한 '정양' 라인으로 기획한 선물세트(11만원)도 눈길을 끈다. 스트레스,음주,흡연 등으로 지친 남성 피부를 관리해주는 제품으로 스킨,로션과 사은품 3종이 들어 있다.

LG생활건강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최고급 스킨케어제품 '오휘 더 퍼스트 라인'을 추석선물세트(38만원)로 선보였다. 인간 성장호르몬 성분을 담아 피부 모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는 생명과학 화장품으로 보석 수납장 패키지에 담아 소장가치가 있는 고급 선물세트로 추천했다. 스킨·로션·크림·에센스와 견본 8종이 들어 있다. 안면홍조 현상 등 40대 중년 갱년기 피부에 기운을 보충하는 궁중한방 세트 '후 진율 2종 세트'(13만5000원대)도 추천세트.궁중 비방의 부인과 처방을 활용해 탄력을 잃은 40대 이후 여성들의 피부에 영양을 보충하고 혈색의 균형을 맞춰주고 윤기를 더해준다는 것.이와 함께 고품격 남성한방 화장품 '후 군 자양 2종 세트'(10만원대)도 내놨다. 황제의 피부와 몸을 보해주는 생맥산,서호용정차 등에 백금을 더해 남성의 피부결을 곱고 윤택하게 해준다는 설명.스킨,로션과 견본 3종을 담았다.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에서 내놓은 1만~4만원대의 기획세트도 눈에 띈다. 피부 탄력을 원하는 어머니를 위해 '보양 토너''보윤 에멀전'으로 구성한 '명한 미인도 2종 세트'(4만4000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름개선 특허 성분인 꿀풀잎 추출물이 주름 생성을 예방하고,100% 국내산 한방 원료를 사용한 한방성분과 연꽃 발효수가 피부를 탄력있게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20~30대 여성용으로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2종 세트'(2만1800원)를 추천했다. 고보습 기초 스킨케어 제품인 '토닉위드 에센셜''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로 구성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