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수입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9월부터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닷지 다코타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값의 25%를 깎아준다. 차값 4680만원 중 할인액 1170만원을 제외한 3510만원만 내면,닷지 다코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신차 가격을 25%까지 할인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라이슬러는 대표 모델인 300C 3.0 디젤(6280만원) 구매고객에 대해선 등록세와 취득세,공채 할인매입료,1년치 보험료 등 등록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에 따른 실질적인 할인금액은 약 700만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00C 2.7(4660만원)과 세브링(3320만원)에 대해서도 각각 취득세(2%) 및 등록세(5%)를 깎아준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대형세단 페이톤에 대해 연 1.9%의 낮은 할부이자를 적용하는 금융리스 행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차값(8990만원)의 31.5%(2831만8500원)를 선수금으로 내고,매달 54만7000원씩 납입하면 V6 3.0 TDI를 3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만기 후 일시불로 매입하거나 재리스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