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탑스 회전정기예금'은 일석삼조의 예금 상품이다. 회전기간을 1,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기간 중에도 중도해지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전기간별 이자가 다시 원금으로 적용되는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결혼자금 등 사용 용도가 정해져 있는 초단기자금이나 펀드,주식 투자 등 대기성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1개월은 연 5.0%,3개월은 연 5.1%,6개월은 연 5.2%의 금리가 적용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 상품은 회전 기간별로 이자를 원가로 다시 적용,복리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3개월을 회전기일로 선택하면 매 3개월마다 복리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1,3개월짜리 초단기 정기예금과 마찬가지다. 언제든지 중도해지 수수료없이 해지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정기예금 금리 등 여러 지표 금리를 종합한 실세 금리에다 추가 금리를 제공,시중 금리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지난달에만 1조원 가까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 1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한 달 평균 6400여억원 정도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그야말로 날개돋힌 듯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도 단기금리의 변화에 맞춰 수익률을 높이기 원하는 투자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