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알앤티가 대규모 공급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유라시아알앤티는 가격제한폭(14.67%)까지 떨어진 96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라시아알앤티는 이날 개장 전 루펜리사(社)와 맺은 음식물쓰레기건조기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214억원으로 유라시아알앤티의 작년 매출 대비 46.2%에 이른다.

유라시아알앤티 관계자는 "루펜리가 자금사정 악화와 영업부진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면서 "매출채권 부실이 예상되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