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천연가스 재고 증가 등 나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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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공급량 증가 소식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언으로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56달러(2.2%) 내린 배럴당 115.59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24달러(1.9%) 떨어진 113.9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에너지부가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1천20억 평방피트 증가했다고 발표해 글로벌 인사이트의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최근 3일간 유가가 3%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멕시코만을 강타할 경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재고를 풀 준비가 돼있다는 보도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접근중인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생산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제기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