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학업종이 원,달러 환율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출과 내수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상반기 화확업종 상장사들이 안팎에서 선전했습니다. 화학업종의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를 넘었고 내수에서도 31% 증가했습니다. 화학업종의 국내외 매출이 크게 늘면서 10대 그룹 가운데 한화석화를 주력 계열사로 가진 한화그룹의 수출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내수쪽에서는 에쓰오일의 매출 증가액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화학업종의 매출이 급증한 원인은국제유가와 환율 등 외적 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 "내수쪽에서 매출은 국제가격에 환율을 곱해 나오기 때문, 수출쪽에서는 유가상승에 따른 달러베이스 수출가격이 강세, 중국쪽의 수요 견조했던 것도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 급등속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화학업종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올림픽 이후 중국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하락세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 "7~8월 국제가격이 상반기 비해 하락하고 연말로 갈수록 4분기에 중동쪽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본다" 당분간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라는 조언입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