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지난 주말 대비 달러당 0.75엔 오른 107.70엔 선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07.60엔까지 치솟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시장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엔화 매입,달러 매도' 움직임이 확산됐다.
스마트 광학 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이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다이내믹 프로젝션 자동차 램프 기술’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다양한 이미지가 활용돼 상황에 따라 움직이거나 변화하는 이미지가 투영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자동차가 후진할 때 후미등만 켜지는 것이 아니라 차량 뒤편 바닥에 화살표 같은 모양이 뜬다.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고, 이미지 왜곡이 생길 수 있는 후진가이드 램프의 성능을 보완할 수 있다. 마이크로렌즈어레이(MLA) 렌즈의 투사각에 따라 증가하는 투사 이미지의 왜곡을 보정하는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MLA 렌즈 개수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로고를 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형창 기자
국내 골판지원지업계가 일본산 골판지원지 덤핑(저가 밀어내기) 공세에 맞서 일본 대형 제지사 다이오제지, 오지제지를 상대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산 저가 골판지원지가 고품질 국산 제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잠식하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내 골판지업계가 반덤핑 제소 절차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사양 제품으로 가격 교란15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제지는 일본산 골판지원지에 대한 반덤핑 제소 방침을 확정하고 시장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태림페이퍼, 고려제지도 아시아제지와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저가 제품 침투로 타격을 받은 제품은 ‘크라프트라이너보드(KLB)’라고 불리는 골판지원지다. 다른 골판지원지보다 물리적 강도가 높아 텔레비전, 냉장고 등 주로 대형 전자제품의 포장 박스용으로 쓰인다. 포장가공 업체는 골판지원지 회사에서 KLB를 받아 고객사 요구 사양에 맞게 상자를 만들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한다.하지만 2~3년 전부터 일본산 저사양 골판지원지(테스트라이너급)가 국내 시장에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제지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산 KLB의 강도는 1㎡당 175g으로 다른 골판지원지보다 단단하다. 일본 저사양 골판지원지 강도는 1㎡당 160g이다. 국산 KLB는 펄프를 20% 이상 섞어 만드는 반면 일본 저사양 제품은 100% 재생지로 제조한다. 품질 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국내 제지업계가 반덤핑 제소를 결정한 건 일본 제지 업체가 자국 내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싸게 제품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오제지와 오지제지는 재생지 골판지원지를 일본에서 t당 500달러(약 70만원)가량에 파는데,
2024년 대한민국 ESG경영 혁신대상 공공 부문의 1차 사전 평가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87개 기관(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54개 기관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GRI, SASB 등 글로벌 기준과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도록 설계된 이번 평가는 ESG경영 혁신을 통한 개선 실적이 높아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E 분야에서는 오염물질 배출, 자원 사용, 환경 혁신 활동 등 33개, S 분야에서는 직원, 공급망, 제품 책임, 인권, 지역사회 등 43개, G 분야에서는 이사회, 평가 및 보상 요소, 윤리 준법 경영, 지배구조 논란 등 23개로 총 99개 지표가 활용됐다.공공 부문 기본 가중치는 E·S·G별로 34 대 35.5 대 30.5가량이다. 평가위원장을 맡은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G 부문 가중치를 E 부문과 S 부문으로 전이시켜 공공기관 특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ESG 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기관에 시상하는 ‘AIxESG 혁신상’이 신설됐다.곽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