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전문업체 시디즈(대표 김상현)는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및 중동 에이전트와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시디즈의 중동 진출은 직접 출자방식이 아니라 국내 및 중동 에이전트가 합작으로 설립하는 현지법인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형태다. 대신 중동 법인은 내년 말까지 현지에 조립공장을 세우는 한편 시디즈 제품 판매 및 브랜드 홍보를 펼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르면 오는 10월께 현지법인이 설립돼 마케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디즈 측은 "현지 법인에 제품판매 독점권을 주지 않는 것은 중동시장 특성상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현지 딜러(유통업체)의 우월적 지위에 끌려다니는 현상이 빈발,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