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경기부양 기대속 거래 활성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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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는 거래가 활성화되느냐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팽배해지고 있고,정부도 찔끔찔끔 이런저런 호재성 재료를 내놓긴 하지만 거래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23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본격적인 반등추세로 돌아서려면 '손바뀜'이 있어야 하는데 거래량이 바닥권이어서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 시장은 경기부양책을 기다리고 있지만,아직 반등에 나설 준비가 안돼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거래가 늘어날 경우 시장이 확실히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어 거래동향이 주목된다.
지난주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하루평균 40억주 안팎이었다. 거래대금은 하루 300억위안 정도다. 이는 작년 10월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에 비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기관투자가들이 문제다. 주요 펀드들의 현금보유비중은 60%를 넘는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이곳 기관들은 현재 기업탐방을 계속하며 실탄을 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정부가 '립 서비스'만 계속한다면 실망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만 해도 정부는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배당세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등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 같은 증권당국의 립 서비스는 상승기대에 대한 피로감만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23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본격적인 반등추세로 돌아서려면 '손바뀜'이 있어야 하는데 거래량이 바닥권이어서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 시장은 경기부양책을 기다리고 있지만,아직 반등에 나설 준비가 안돼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거래가 늘어날 경우 시장이 확실히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어 거래동향이 주목된다.
지난주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하루평균 40억주 안팎이었다. 거래대금은 하루 300억위안 정도다. 이는 작년 10월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에 비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기관투자가들이 문제다. 주요 펀드들의 현금보유비중은 60%를 넘는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이곳 기관들은 현재 기업탐방을 계속하며 실탄을 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정부가 '립 서비스'만 계속한다면 실망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만 해도 정부는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배당세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등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 같은 증권당국의 립 서비스는 상승기대에 대한 피로감만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