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김성령이 망가진 모습으로 미션 '박명수를 웃겨라'를 성공했다.

28일 KBS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한 김성령은 '사우나 노래방' 코너에서 찬스를 획득하고 사우나 탈출에 도전했다.

박명수를 웃기기 위해 분장을 하던 김성령은 "내가 이렇게 한다고 웃어줄까"라며 걱정을 했다.

굵은 눈썹, 이마 주름, 복점, 빨간코에 코피까지 '낙서'를 한 김성령의 얼굴을 공개하며 박명수를 공격했고 이때까지 박명수는 표정의 변화없이 수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성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손을 흔드는 미스코리아 포즈와 함께 "아름다운 꽃 진선미 ♬"라고 미스코리아 노래를 불렀다.

결국 박명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김성령에게 무릎을 꿇었다.

사우나를 탈출한 후에도 김성령은 분장을 지우지 않고 "집에가서 이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날 김성령은 "동생이 김성경(아나운서)씨다, 어떻게 자매가 모두 예쁘냐, 부모님이 다…(인물이 좋으신가보다)"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차분한 목소리로 "네, 괜찮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등 숨겨둔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정정아는 방송 촬영중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생긴 팔의 상처를 공개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방송을 쉰 2년동안 힘들었던 생활을 밝혀 출연진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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