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성령은 '사우나 노래방 - 박명수를 웃겨라' 코너에서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10초도 되지 않아 박명수의 웃음보를 터트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순식간에 박명수를 웃긴 김성령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분장을 지우지 않고 아들에게 보여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원장님의 추천으로 20여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고 오른 대회에서 당당하게 '진'을 차지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방은희와 정정아는 가슴 찡한 사연을 소개해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방은희는 연기자를 반대했던 아버지와 10년을 만나지 않고 지내다 다시 아버지를 뵈었을때 너무 연로하신 모습이었다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이빨 빠진 호랑이'에 아버지를 비유하며 그동안 잘해드리지 못했던 딸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방송 촬영중 아나콘다에 큰 부상을 입고 방송생활을 쉬어야 했던 정정아 역시 '방송 안전 불감증'에 관련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정정아는 "방송을 쉬었던 2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다른 무엇보다 '부모님을 걱정 시켰던 죄스런 마음'이었다"며 30살에 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죄송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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